부천 초등생 피살사건 수사본부는 피살된 초등생들이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들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금품요구나 협박전화가 없었고 피해자들이 아무런 저항없이 용의자를 따라간 것이 목격된 점 등으로 미뤄 평소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 범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들이 발견된 춘덕산 주변 등산로에서 등산객과 인근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당일(14일) 피해자들과 산쪽으로 올라가는 남자를 본 목격자들이 있는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가톨릭대학 주변 주택가와 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용의자나 피해자들을 목격한 사람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피살 초등생들이 범죄 피해 대상이 될만한 특별한 정황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정신이상자에 의한 범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불량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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