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가든그로브 B.T. 로 잠정 결정
상공회의소 “한인상가지역 개최위해 계속 노력”
‘올해도 OC 한인 축제장에서 반갑게 다시 만나요.’
OC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한인 축제 일정이 잡혔다.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석대)는 “오는 4월16∼18일 축제를 갖기로 했다”며 “행사장은 가든그로브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이 17에이커에 달하고 있는 BT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브룩허스트 스트릿, 브룩허스트 웨이로 둘러싸인 곳으로 20회째를 맞았던 2003년 한인축제가 열렸던 곳.
하지만 상공회의소는 “‘BT’를 한인축제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시로부터 승인 받은 상태이나 적지 않은 한인들이 축제는 전례대로 OC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GG 한인상가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축제장이 바뀔 소지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상공회의소의 최광진씨는 “베트남계 사업체들의 한인상가지역 진출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인상가지역이 ‘우리 지역’임을 널리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축제는 이 곳에서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인 샤핑몰에서 장사하고 있는 업주들과 접촉, 축제장을 이 곳으로 원위치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축제장으로 예전에 축제가 치러졌던 ‘가든스퀘어 샤핑센터’(뉴서울 BBQ 부페 주차장)와 아리랑마켓 샤핑몰이 물망에 오른다.
뉴서울 BBQ 부페의 안영대씨는 “축제가 ‘가든스퀘어 샤핑센터’에서 열린 적도 있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면 축제가 이 곳에서 개최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GG 한인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문화 및 한인사회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고 있다.
축제는 올해로 21회째를 맞게 되며 퍼레이드, 거북이 마라톤대회, 청소년 탤런트 쇼, 외국인 한국노래 경연대회, 올스타 쇼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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