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을 위해 하와이에서 촬영하는 영화에 세금감면 혜택을 주었던 법안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주정부는 하와이에서 촬영하는 영화를 하이텍 산업으로 인정해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법안 221을 시행해 왔었다.
이 법안으로 지난 한해동안 ‘Big Bounce’와 ‘Blue Crush’등 5편의 영화가 하와이에서 촬영되었으며, 주내에서 영화제작비로 1억4천7백만 달러가 소비되기도 했다.
영화관계자들은 지난해 영화제작비가 약 50%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당국은 이들 하와이 촬영 영화가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관련된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거나, 또는 촬영이후 작업인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 하와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주당국은 세금 혜택을 주지 않아도 ‘50 First Dates’와 ‘Tears of the Sun’, ‘The Rundown’, ‘Along Came Polly’ 같은 영화가 하와이에서 촬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법안 221에 대한 찬성자는 하와이주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포스트 프로덕션 보다는 영화 촬영과정 자체에서 많은 이득을 보고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하와이에서의 영화촬영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주의회가 올 봄 회기에서 법안 221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린다 링글 주지사는 오아후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사가 사용하는 비용의 4~ 15%, 이웃섬의 경우는 20% 까지 세금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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