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업계가 지난해 25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최고수익을 기록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호텔업계는 호텔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과 방문객들의 체류일수 증가로 최고기록인 2000년도의 27억달러에 육박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간가격대의 호텔 수익이 가장 크게 증가해 수익상승을 주도했으며 고급호텔의 경우는 하와이주 총객실 수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와이 호텔의 점유율은 2002년도 보다 2.9% 오른 72.5%를 기록해 뉴욕의 74.7%에 이어 미전국 2위를 차지했다.
섬별 호텔 점유율을 살펴보면 카우아이가 2002년도보다 5.4% 오른 76.1%를 기록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오아후는 2.6% 상승한 73.1%를 기록했다. 반면 호텔 점유율이 가장 저조했던 섬은 빅아일랜드로 0.7%오른 65.3%를 기록했다.
가격대별로 점유율을 살펴보면 저가 호텔의 경우 캐나다 방문객의 선호도에 힘입어 75.5%로 최고 점유율을 보였으며 중간가격대의 호텔 점유율은 70.7%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02년도보다 10.5% 오른 4억1천5백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최고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하와이의 평균 호텔요금은 144.78달러로 뉴욕의 169.27달러에 이어 미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호텔요금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하와이 평균 호텔점유율은 72.8%로, 오아후가 7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마우이 69.6%, 카우아이 64.2%, 빅아일랜드 61.1% 순이다. 또한 12월 평균 호텔요금은 마우이가 210.42달러고 가장 높았고 오아후가 124.98달러로 가장 낮았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