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떠난 뉴스앵커 슈라이버 거취 관심
명석한 두뇌 유명…주지사 남편 도울듯
지난 3일 NBC 뉴스에서 물러난 앵커이자 캘리포니아의 퍼스트레이디 마리아 슈라이버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라이버는 영화배우인 남편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얼마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취임한 후 방송계를 떠날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정치인의 아내라는 사실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방송인의 윤리가 상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 11월 슈워제네거가 주지사에 오른 후 슈라이버는 NBC 뉴스 프로그램 ‘데이트라인’에 조용해 복귀했다. NBC측과 정치 문제나 남편의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를 다루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슈라이버는 방송계에서도 명석한 것으로 소문이 나있다. 하지만 퍼스트레이디 비공식 정책 자문 그리고 저널리스트의 역할을 동시에 균형 있고 공정하게 수행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행정부의 예산 삭감에서부터 공직자 임명에 이르기까지 슈라이버가 갖고 있는 영향력을 고려, NBC는 슈라이버에게 장기 휴직을 권했다.
NBC의 간판 앵커 톰 브로코우도 슈라이버의 이 문제에 대해 조심스레 우려를 표시했었다.
그러면 NBC를 떠난 슈라이버는 어떤 변신을 할까.
슈라이버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사람들은 바로 남편인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정치 및 재정 고문들이다.
슈워제네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예산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총 150억달러 규모의 공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이고 명문 케네디가의 일원인 슈라이버야말로 슈워제네거 정치 커리어의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다”
슈라이버의 한 측근은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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