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문양의 태극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16년 독일에서 ‘마사리’라는 담배회사가 발간한 ‘국가별 국기’라는 책에 실린 이 태극기는 태극문양의 붉은 색이 아래에, 푸른색은 위에 위치한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태극기 뿐 아니라 1874년 발간된 최초의 ‘고려국기’와도 문양이 반대다.
이번에 발견된 태극기가 주목을 끄는 것은 이 책에 모두 73개 국가의 1916년 당시 국기 뿐 아니라 1916년 이전에 사용되던 국기가 모두 소개돼 있기 때문. 청나라 경우 1700년대에 사용하던 국기 등 5종이, 일본은 12종이 실려 있는 등 약간만 변형이 있어도 모두 수록돼 있을 정도로 자세하다.
10여년 전 한 경매에서 이 책을 구입했다는 스티브 윤씨는 “일본과 중국, 심지어 캄보디아까지 이전 시대 국기가 수록돼 있다”며 “조선에는 하나의 국기가 실린 것으로 봐서 이 태극기가 한일합방 이전에 국제적으로 통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번에 발견된 국기가 한일 합방 이전에 널리 통용됐다는 게 확인됐다면 이제까지의 태극기에 관한 학설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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