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주택 거주자들 새집장만 기분
▶ 8일까지 NBC홀 리모델링 전시회
고객의 80% 이상이
20년 이상된 주택 소유주
인테리어업자와 보수업체
일손 부족하지만 즐거운 비명
카메하메하 하이츠의 샬레 스타일 주택에 사는 빌 시로마씨는 얼마전 대대적인 집안 개조공사를 마쳤다.
하우스 마루를 라미네이트로 새로 깔고 천장과 벽도 말끔히 재단장했다. 그는 다음은 부엌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시로마씨가 이번에 집안을 개보수하는데 지출한 총 비용은 약 2만달러. 시로마씨처럼 집을 새 단장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면서 요즘 오아후 주택시장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이같은 리모델링 붐은 20년 이상의 노후된 주택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
특히 서부 오아후에 새 건축붐이 일면서 하와이카이와 아이에아 일대는 최근 리모델링하는 주택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 로컬 보수업체는 “현재 주택 리모델링 마켓이 상당히 뜨거운 상태”라며 “고객의 80% 이상이 20년 이상된 주택 소유주”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은 바로 욕실과 부엌이다. 대체로 15~20년 지나면 욕조나 찬장 등을 새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부동산시장의 활황을 틈타 집안을 세련된 인테리어로 개조해 가격을 좀더 높여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이처럼 주택 리모델링이 인기를 끌자 인테리어업자와 보수업체들은 일손이 부족하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때문에 리모델링 비용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 관련 업자는 최근 목수 한명을 고용하는데 시간당 20~30달러를 주고 있지만 워낙 공사문의가 밀려들어 인건비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워드애비뉴에 위치한 블레시덜 전시관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제10차 BIA 홈빌딩 앤 리모델링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4달러(12세이하 어린이는 무료), 4일간 전시패스는 6달러, 8일에 한해 ID 지참 55세이상 입장객은 1달러. 전시일정은 5,6일에는 오후5시부터 10시까지, 7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 자세한 문의는 www.bia-hawaii.com 또는 847-4666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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