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그룹, 쿠니즈 맨하탄등에 호텔 매입 방침
한인 부동산개발회사 ‘레이니어그룹’(회장 홍성은) 소유의 ‘타미먼트 리조트’(펜실베니아 포코노 소재)가 매각이 성사됐다.
레이니어그룹은 미국계 호텔업체인 뷰티크 호텔 매니지먼트그룹(BHG)에 타미먼트 리조트내 객실 220개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및 각종 스포츠시설물, 100에이커 규모의 호수 등을 총 2,200만달러에 매각하는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이니어그룹은 지난 2001년 리조트의 일부지역을 주택 전문업체인 ‘실버리지’에 1,700만 달러에 매각한 후 3년 만에 타미먼트 리조트 매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레이니어그룹은 지난 1998년 파산상태인 타미먼트를 인수, 다시 3,900만 달러에 매각시킴으로써 총 1,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니어그룹은 이번 매각 발표와 함께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타임스퀘어 지역의 호텔 및 콘도미니엄 매입 방침을 밝혀 타미먼트 매각이 본격적인 호텔사업 부문 진출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은 회장은 이번 타미먼트 매각을 통해 확보한 투자 자금으로 향후 1∼2년 안에 플러싱 지역에 대형호텔체인인 메리옷 호텔 개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민족 사회라는 지역적 특성을 십분 반영해 이 호텔에는 동양 스타일의 헬스&피트니스 시설 등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중장기 프로젝트로 맨하탄 타임스퀘어 지역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최고급 호텔 및 콘도미니엄을 매입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추진하고 있다며 이 호텔에는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홍보할 수 있도록 상설 문화 공간을 제공, 한국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타미먼트 리조트를 인수한 BGH그룹은 맨하탄 타임스퀘어에 소재한 호텔41 등 뉴욕시와 카리브안 지역에 6개의 호텔을 소유 경영하고 있는 대형 회사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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