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저 몰리고 시간 많이 걸려 소비자들 기피
공룡과 같이 대형화 해버린 샤핑몰들이 월마트 등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와의 경쟁, 인터넷 상가, 일하는 여성 증가 등의 세태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사양길로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콜 오브 더 몰’(Call of the Mall)의 저자 파코 언더힐은 이 책에서 1956년 미니애폴리스 교외에서 처음 지어져 지금은 미 전국에 300개 이상을 이루고 있는 대형 샤핑몰의 문제점과 이들에 입점한 소매상들이 향후 취해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자에서 외부 세계와 또 대중 교통수단과 차단된 교외지역의 대형 샤핑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동네의 중심가이자 커뮤니티 센터이며 타운 스퀘어 역할을 잘 감당해 왔으나 이제는 그 역할이 쇠퇴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통계에서 소비자들이 샤핑몰에서의 샤핑을 줄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파가 많아 물건 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틴에이저들이 떼지어 몰려다녀 푸드코트 등이 벅적거리는 것 등 때문이다.
예전처럼 전업주부들이 많을 때는 아이들 데리고 함께 샤핑하면서 샤핑몰에서 먹고 보고 즐겼지만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수백개의 업소가 박스처럼 생긴 한 공간에 몰려 있는 환경이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입점하는 소매상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가게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 수익 증대에만 중점을 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샤핑몰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전국에서 제일 큰 샤핑몰은 520개의 스토어가 모여 있어 소비자의 동선이 길어짐과 함께 샤핑에 지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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