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남길필요 없어
식품업계 다운사이징 붐
미니사이즈 캔, 미니 사이즈 병 등 식품업계에 다운사이징 붐이 일고 있다.
한때 ‘큰 것일수록 싸고 좋다’는 인식과 함께 대형 음료를 출시하던 코카콜라사와 펩시사는 요즘 기본 12온스 외에 8온스 캔을 전국적으로 시판하고 있는데 이는 곧 햄버거, 샌드위치, 치즈 등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미니 사이즈 음료와 햄버거 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음식 소비량이 줄어드는 베이비부머들과 과체중을 염려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미니 캔, 미니 병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니 사이즈는 아이들이 드링크를 마시다가 뚜껑을 열어둔 채 테이블에 남겨두는 것을 싫어하는 엄마들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으며 남긴 것 없이 다 먹어야 한다는 ‘알뜰 세대’인 할머니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크기가 미니라고 해서 가격도 미니는 아니다. 작게 만들어서 싸게 팔면 이익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식품 제조업체들이 유닛당 가격은 오히려 높게 책정함으로써 다운사이징에서 오는 불이익을 상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 13.2온스 병은 편의점에서 89센트에 팔리고 있어 온스당 7센트이다. 그러나 이보다 큰 20온스짜리는 1.09달러로 온스당 5.5센트를 받고 있다.
따라서 가격만 따지면 큰 것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유닛 가격을 높게 주더라도 기꺼이 작은 것으로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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