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하고 김치피자(김치빈대떡) 너무 맛있어요”
퀸 카후마누 초등학교에서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문화축제(Cultural Day)’ 한 마당이 열렸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문화축제는 이 학교 ESLL 클래스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소수민족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것.
특히 행사기간 동안 한인 학부모들은 자발적으로 동참, 해마다 한국음식과 한국전통물품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김밥과 김치빈대떡을 준비했다. 학생들 사이에 ‘김치피자’로 불리는 김치빈대떡과 김밥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손꼽히기도 했다.
또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시장도 열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퀸 카후마누스쿨에는 프리스쿨부터 5학년까지 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이중 180여명이 한인 학생이다. 한국요리를 손수 선보이며 자원봉사자로 나선 한인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맛있게 한국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끼고 피곤함도 사라진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