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
▶ 6인 조정위 첫 회의 - 회장 선거 일시 단일화 등 합의
-관할구역 ·선거 체제 이견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간 공조와 통합 논의를 위한 6인 조정위원회가 6일 저녁 첫 회의를 열고 ▲회장 선거 단일화 ▲업무분담 등에 합의, 공조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한인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3개 한인회의 통합 밑그림표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메릴랜드 위튼의 대성관에서 열린 6인조정위원회에는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 김홍 이사장, 북버지니아한인회 강남중 회장, 박용택 이사장,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손순희 회장과 이영기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모임의 공식명칭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3개 한인회 조정위원회(약칭 한조위)’로 확정짓고 간사에 김홍 연합회 이사장, 서기에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회의에서 이들은 통합에 대한 입장표명에 이어 ▲회장선거 ▲업무분담 ▲관할지역 재설정 ▲8.15 경축체전 개최 등 네가지 안건을 협의하는 수순을 밟았다.
한인회장 선거는 선거일시 및 투표용지 단일화, 선관위 구성, 선거 공고 동시화등 기본사항에 의견을 같이 했다.
업무 분담은 한인연합회가 워싱턴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한인의 날 행사, 국가 기념행사, 단체장 회의, 한미 정부 요인 접견시 대표권 행사, PAC 구성 정치활동을 하며 지역 한인회는 각 카운티 정부와의 사업, 지역 행사등을 관장키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한인회간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관할지역 재설정 안은 일부 이견이 있어 추후 재론키로 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8.15 경축체전은 페닌슐라등 버지니아 전역과 볼티모어등 메릴랜드 전역을 포함하는 규모로 육상, 축구, 소프트볼, 농구, 배구등 구기종목을 기본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에따라 각 한인회에서 2명씩과 각 체육회 추천자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홍 이사장을 추대했다.
한편 업무협의에 앞서 이뤄진 통합논의는 참석자간 의견이 엇갈려 통합의 기본 취지와 당위성을 공감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들은 한인회간 불필요한 경쟁의 지양, 과다한 선거비용및 예산 낭비 방지, 주류사회에 대한 영향력 강화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3개 한인회 통합이란 대명제에 뜻을 같이 했다.
통합방안에 대해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관할 구역이 중복되는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연합회간 통합을 먼저 성사시킨 다음 메릴랜드 전체를 포괄하는 워싱턴한인회연합회 구성안을 제시했다.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연합회가 선거체제를 변경, 간선제로 변경하는 안을 내놓았다.
한인연합회측은 먼저 통합을 한 다음 후속방안을 논의하자는 안을 꺼냈다.
장시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이들은 추후 모임을 통해 통합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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