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피라미드 사우나. 천기토 사우나 등 설치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불가마’ 시설을 갖춰 독특한 한국 목욕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뉴저지의 ‘킹 스파 사우나’가 최근 2단계 확장 공사를 완료,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새로 확장한 곳은 건물 정면에서 우측의 2층 공간으로 그동안 사용하던 사무실을 대폭 축소 이전하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 또는 준비중에 있다. 현재 새롭게 선보인 시설은 2층 남녀 공용 공간에 ‘황금 피라미드 사우나’와 ‘천기토 사우나’를 설치한 것.
’황금 피라미드 사우나’는 황금이 신경안정작용, 해독작용, 피부정화작용은 물론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응용해 피라미드 모양으로 사우나를 짓고 겉에 금박을 입혀 만들었다. 조영방 부사장은 황금 피라미드 사우나에서 일정시간 체험하면 생체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머리가 개운해지며 동시에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기토 사우나’는 화산이 분출할 때 생긴 에너지가 땅속에 흡수, 저장되어 알칼리성 미네랄 흙으로 변하는데 이 흙에는 에너지가 강력하게 발산되어 기적의 흙이라 불리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이 천기토 사우나를 이용하면 고통 없이 땀이 잘나며 기운이 솟아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고객들의 편의를 이용해 이 달 말이나 3월초까지 PC 6대를 갖춘 피시(PC)방을 오픈할 예정이며 또한 각종 운동 기구를 갖춘 헬스클럽도 이미 관련 기구들이 구비된 가운데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킹 사우나’는 기존의 불가마와 여탕의 화강암 불한증막 외에도 건식, 습식 사우나와 각종 탕을 마련함으로서 본고장 한국의 여느 고급 찜질방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불가마를 이용한 찜질방이 노인은 물론 직장인, 주부, 학생층 등 세대 구분 없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새롭게 시설을 추가하면서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병택 사장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어서 초창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시설이 안정화돼 이용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목욕 문화에 익숙한 한인들에게좋은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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