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로케츠에 87-102 완패
야오밍이 샤킬 오닐을 눌렀다. 센터대결에 밀린 LA 레이커스(31승19패)는 코비 브라이언트(14점)의 복귀에도 불구 휴스턴 로케츠(30승22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1일 휴스턴에서 벌어진 레이커스 대 로케츠 경기는 중국 팬들의 극성(?) 때문에 2년 연속 NBA 올스타팀 스타팅 라인업에서 밀려난 오닐의 복수가 관건이었다. ‘만리장성’을 때려부수는 ‘공룡센터’의 분풀이가 기대됐다.
그러나 야오밍은 이날 29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로케츠의 102-87 승리를 이끌었다. 24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경기 종료 3분20초전 6반칙 퇴장을 당한 오닐에 TKO승을 거둔 셈이다.
첫 3쿼터 동안은 팽팽한 경기가 전개됐지만 야오밍이 마지막 6분12초 동안 팀의 마지막 15점 중 11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야오밍은 중국인들이 ‘인해전술’을 펼치는 인터넷 투표가 아니라도 충분히 NBA올스타팀 주전센터가 될 자격이 있다고 호소하듯 오닐의 위로 덩크슛을 터뜨리고 훅슛을 내려꽂는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야오밍과 오닐의 4차례 맞대결 스코어를 합치면 오닐이 아직도 116-63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LA 클리퍼스(22승29패)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30승22패)에 102-110으로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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