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영창 편찬위원장 -“최근 30년 생활상 집중 기록할터”
▶ 미주한인재단-한인연합회 공동으로 9명선정
-오는 10월 발간 예정 -
‘워싱턴한인사’가 미주한인재단과 한인연합회의 공동 편찬사업으로 확정됐다.
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는 14일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린 ‘제 2차 한인사편찬 경과보고대회’에서 한인연합회 김홍 이사장, 한사랑종합학교 육종호 교장, 언론인 최진박씨 등 한인회를 대표하는 3명의 편찬위원을 발표, 워싱턴 한인사 발간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양측에서 구성한 편찬위원회는 채영창 편집위원장을 비롯 권오균(종교/한인의식 실태조사), 임희순(사진), 정갑진(교열), 이종국(한인타운), 김지혜(영어권 2세), 김홍(체육), 육종호(한인단체.한인학생), 최진박(총괄)씨 등 총 9명으로 구성이 마무리됐다.
채 편찬위원장은 이와관련 “내실있는 한인사 편찬작업을 위해서는 아직 한 두 명 더 위원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한인연합회 측과 상의해 적절한 인물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과보고에서 채 위원장은 “한인사는 45년 이전과 45년부터 70년, 70년 이후 현재까지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며 “미국사의 한 부분이요 해외 한인사의 한 부분으로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충실히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그러나 “과거 한인사가 한인단체나 주요 인물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최근 30년의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상을 집중 다루게 된다”며 “이민자라면 누구나 겪는 역경을 이겨내고 정착에 성공한 삶들이 자세히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찬위는 6월까지 모든 자료와 원고를 수집한 후 10월경 한인사를 발간한다는 잠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경과보고와 함께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워싱턴 지역 모든 한인들의 소중한 기록이 될 한인사에 개인의 색깔이나 아집이 개입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한인회가 늦게 참여했지만 워싱턴 한인사회의 전환점이 되는 한인사가 발간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윤수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명예회장, 강웅조 감수위원, 한병길 총영사, 박관빈 원로목사, 조삼래 미주수도권노인회장등도 공동편찬을 환영하면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 타 지역에 귀감이 되는 워싱턴 한인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박규훈 전 워싱턴 한인회장 등 일부 미주 한인재단이 한인사 편찬 작업을 주도하는 듯한 인상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인재단의 정세권 회장은 “한인사 편찬은 100주년기념사업회의 10대 사업중 하나였고 과거 한인회에 공동 편찬을 종용한 바 있다”고 해명했으나 김영근 회장이 바로 “외부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응수, 장내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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