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 시의회 조닝위원회 위원장 도매상가 반대 공식 표명
한인 도매상가가 들어서기로 된 칼리지포인트 등을 지역구로 하는 토니 아벨라(민주 19지구) 뉴욕시의원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도매상가 유치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한인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토니 아벨라 의원은 커뮤니티 보드 7 멤버인 릴리 모스, 밀드레드 우레타, 조세프 거버네일, 도로티 슈라이버와 20애비뉴 주택소유자협회 로스마리 발잭 회원, 와잇스톤 시민협회 바바라 엘렌버거 회장, 와잇스톤 부흥 시민협회 제임스 맥베이 회장, 칼리지 포인트 무역위원회 프레드 마자렐로 회장, 말바지역 협회 니콜라스 케이저 부회장 등 지역주민 대표 9명의 서명을 받아 구 플러싱 공항부지에 한인 도매상가가 들어설 경우 칼리지 포인트와 와잇스톤 주민들이 더욱 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게 되고 삶의 질에 악영향을 받게 된다는 주장을 담은 공문을 12일 블룸버그 시장에게 보냈다.
아벨라 의원은 이어 우리는 지난 3일 구 플러싱 공항 부지 입찰에 칼리지포인트 홀세일사가 선정됐다는 당신의 발표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뉴욕시가 분명히 잘못된 선택했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아벨라 의원은 현재 뉴욕시의회 ‘조닝 및 프랜차이즈 위원회’ 위원장, ‘주택 및 건물 위원회’, ‘소방 및 형사법 집행 위원회’, ‘토지 사용 위원회’ 위원이어서 도매상가 조성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아벨라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대표 9명은 존 리우(민주 20지구) 뉴욕시의원에게도 공문을 보내, 당신이 대표하지도 않는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멋대로 발언(지난 3일 블룸버그 시장이 도매상가 유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동석,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불쾌하게 생각한다. 우리를 무시하는 당신의 처사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칼리지포인트 홀세일사측은 이들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칼리지포인트 홀세일 임필재 대표는 입찰 선정 과정부터 교통혼잡 문제를 들어 도매상가단지 조성에 반대의사를 보여 온 아벨라 의원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의 이번 행동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던 것이라며 실무진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일부에서는 블룸버그 시장이 사업자 선정 발표 당시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린든 플레이스 지역에 간선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면서 도로망 구축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일,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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