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이 세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고베(Kobe) 쇠고기의 뉴저지 판매 라이센스를 획득,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저지 포트리 메인 스트릿에 문을 연 ‘프라임 엔 비욘드’(Prime and Beyond)는 뉴저지에서 고베 스테이크를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정육점이다.
고베 쇠고기에는 사육된 목장, 사료 종류, 도축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최고급 쇠고기로 생산량이 워낙 한정되어 있는 탓에 물량확보도 어렵고 보통 쇠고기의 3배 이상 가격인 탓에 일반인들이 선뜻 구입하기 힘들다.
프라임 엔 비욘드의 큐 이(29) 사장은 고베 쇠고기는 일본 전통 소를 미국으로 들여와 품종 개량했기 때문에 맛과 품질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그동안 최고급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던 고베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헌츠포인트에서 1년간 직접 일하면서 쇠고기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이 사장은 미 주류 사회에서 최고급 고기를 취급하려면 10년 이상 공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매일 최고급 고기도매상을 방문해 정보 수집과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 사장이 취급하는 쇠고기는 냉동이 아닌 냉장육으로 미 동부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의 2.5%에 해당하는 최고 품질인 ‘프라임(Prime)’ 등급이며 이외에도 미 상류층에서 즐겨 먹는 26종류의 고급 치즈와 유기농산물, 디저트, 미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커피인 ‘하와이 코나’ 등도 취급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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