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가 치민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답답한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을까?그 아비에 그 아들이란 말도 있지만 어쩌면 그렇게도 닮은 부전자전 붕어빵일까? 몇 천억씩 비자금을 요리했던 그 아버지에, 백수십억이라는 거금을 떡반죽 주무르듯한 그 아들 전재산이 27만여원 밖에 안된다는 아버지나 30만원짜리 고물 X차를 타고 궁상을 떨며 검찰에 나타난 그 아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닮은 붕어빵 국화빵이냔 말이다.
무슨 조화속인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초대부터 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들 자신을 포함하여 그들의 직계, 친인척 또는 측근들이 돈이나 비행에 연루되어 고초를 겪지 않은 자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불행한 꼴을 보지 말란 법이 없을진대 어찌 울화가 치밀지 않겠는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초대 대통령엔 양자 이 모, 박 전대통령엔 비행의 장본인 박모, 전전 대통령엔 상속(?)받은 거금으로 회포를 풀며 외국으로 나랏돈을 빼돌린 전 모, 노 전대통령엔 모그룹 총수인 사위 최모, 김 전대통령에겐 차기 선거에서 선량(?)을 꿈꾸는 김 모, 또 다른 김 전대통령엔 홍삼 중 홍이형제, 현 대통령엔 형인 노 모씨, 사돈인 민 모, 그리고 그의 전 측근들은 하나같이 다 돈에 연루되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저들의 비리를 보고 분노하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전후좌우 상하를 다 둘러봐도 온통 울화가 터지는 일 뿐이니 우리 국민은 아무래도 그 스트레스로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으니 우리의 평균수명을 더 낮춰야 될 지도 모르겠다.
수신제가 하나 제대로 못한 그들이 나라를 다스렸으니 치국평천하가 될 리가 있겠는가.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응분의 죄값을 치루라. 그리하여 우리랑 다 같이 평범한 보통 시민으로 살고 싶지 않은지 물어보고 싶다.
이 창 오 (우드사이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