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의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근육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부드러운 조직 건, 인대를 지니고 있는데 이중 하나만 이상이 있어도 통증을 느끼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발바닥이 심하게 아프거나 발꿈치 발바닥의 통증이 다리로 번져 올라가고 심지어는 다리근육의 마비를 일으키는 증세도 있는데 이것은 발바닥 근막염의 원인이다.
발바닥 근막염은 발꿈치 뼈에서 발가락을 이어주는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질병으로 잘못된 발사용이나 발의 과로로 일어난다.
오랜 시간 서 있을 때는 발바닥이 평발화 되어 발바닥 근육인대가 늘어나거나 붓게되며, 반대로 발바닥 근육이 유연하지 못한 경우는 발바닥 근육의 중간 부분이 단단하게 오므라들어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발바닥 근막염의 치료방법은 우선 X-Ray 촬영 후 발꿈치 뼈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나 이상이 있는지 또는 연골생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주사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치료나 교정이 필요한 환자는 각 환자의 발에 맞게 고안된 신발 깔창을 사용해야 한다.
신발 깔창은 발의 잘못된 사용을 교정시키므로 발바닥이나 발꿈치의 통증 재발을 막아 준다. 발의 피로는 그날그날 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궈 맛사지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계단이나 수건을 이용한 스트레칭도 큰 도움이 된다.
수건을 이용할 때는 우선 발을 곧게 펴고 발바닥을 중심으로 수건을 감아 10-15초 동안 당겨주고 풀어주고 하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이용할 경우 통증이 있는 발의 뒷꿈치를 천천히 아래로 내려 30초 정도 정지하면 발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발 건강은 중요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발 건강에 신경을 써야한다. 당뇨병이란 당에 의한 신경조직의 손상을 말하며 특히, 심장과 멀리 떨어진 신경조직일수록 파괴가 더 빠르다. 예를 들면 발톱이나 손톱이 상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매일같이 발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벗겨진 부
분이나, 빨갛게 부었거나 변한 부분을 주의 깊게 봐야한다. 식생활 조절 및 규칙적인 발 검사가 필요한데 발 전문의와 의논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발 건강을 위해 매일 잠깐이라도 발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건강을 위한 중요한 예방책이 될 것이다.
지미김 <발 & 발목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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