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는 서적들이 범람하고 있다.
오스카상 수상 기록영화 제작자 마이클 무어가 정권교체를 주장한 책 ‘친구, 내 나라는 어디 있는 거요?’가 베스트셀러 명단에 오르고, 유사 서적들이 덩달아 히트를 치면서 생긴 현상이다.
USA투데이는 부시의 재선운동이 가열될 향후 몇달 동안엔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25권 이상 발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책들은 케빈 필립스의 ‘미국 왕조: 부시가의 귀족정치, 운명과 기만의 정치’와 ‘충성의 대가’이다. ‘충성의 대가’는 2001년 9.11 테러가 터지기 훨씬 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쟁 계획을 포함, 전 재무장관 폴 오닐의 폭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전 부시 행정부의 대테러전문가 리처드 클라크가 지은 ‘모든 적들에 맞서: 백악관의 대테러전쟁 내막’과, 워터게이트 추문과 관련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고문 존 딘 저 ‘워터게이트보다 나쁜 것: 조지 부시의 비밀스런 대통령직’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책들이 새삼스런 것은 아니지만 부시 관련 서적들은 2000년 대선에서 부시가 당선된 데 대한 민주당원들의 가시지 않고 있는 분노가 저작의 동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선정되고 나면 그를 공격하는 책을 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