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명중 1명이 소득의 3분의1 이상을 주택비로 지출하는 등 과다한 주택비용 지출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주택연구단체 ‘전국 주택연합’(NLIHC)이 1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국 인구의 4분의1에 육박하는 미국인 5,500만명이 소득의 3분의1 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지출하면서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택부는 주택비 지출이 소득의 30%를 넘으면 과다 지출로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저소득층 가정일수록 더욱 심각해 개인 소득이 지역 중간 소득의 80%에 못 미치는 중·저소득층은 소득의 반 이상을 주택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 소득 2만5,000달러 이하 가구의 주택비 과다 지출은 연 소득 7만5,000달러 이상 가구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NLIHC는 “전국 주택 가격과 렌트비가 인플레와 소득 증가율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같은 주택비 과다 지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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