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실상 알리기 시위 성과
▶ 4월 28일 DC서 …세계 NGO 단체 대거 참가
연방의회에 상정된 ‘북한자유법안’을 홍보하고 북한내 인권탄압 및 탈북자 문제의 실상을 고발하기 위해 오는 4월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관련 NGO 단체들이 한인사회 참여 독려에 나섰다.
디펜스 포럼의 수전 숄티 회장과 천기원 전도사(두라하나선교회 대표)는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의 성공 여부는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며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숄티 회장은 “워싱턴 행사를 위해 한국은 물론 유럽 등 전세계에서 많은 NGO 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지만 한인들의 참여가 관건”이라며 “각 지역 한인교회협 대표자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기원 전도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참상과 탈북자 문제가 세계에 바로 알려지도록 한국내 대북 NGO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갖는 간증집회도 그 목적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천 전도사는 박시몬 전도사(찬양가수.두리하나 워싱턴지부장)와 함께 18일부터 10여개의 한인교회들을 순방하며 간증과 찬양으로 북한과 탈북자들의 실상을 고발한다.
이와 관련 두리하나선교회는 오는 4월부터 속칭 ‘꽃제비’로 불리우는 탈북자 어린이들의 비극적인 생활을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
부인 최은희씨와 함께 납북됐다 극적으로 탈출한 영화감독 신상옥씨가 메가폰을 잡는 영화 ‘꽃제비’는 총 5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금년 말쯤 개봉할 계획이다.
천기원 전도사는 “이 영화는 한 어린이의 삶이 아니라 50여 가족의 얘기를 엮어 만든 것”이라며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정확하게 고발하는 영상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감독의 영문 전기가 몇 개월내 미국내에서 출간될 예정으로 디펜스 포럼은 4월 시위 기간 중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숄티 회장은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해부터 탈북자 색출을 강화한 이후 북송 탈북자 수가 매주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숄티 회장은 “강제 송환된 탈북자 중 선교사와 접촉했거나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극형에 처하고 있다”며 “종교가 북한 정권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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