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도 채 남지 않은 4.15 총선에 도전하는 LA 출신 현직 국회의원 등의 공천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잇단 불법 선거자금 파문 등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정치권 새판 짜기’로 현직이란 기득권 주장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서울 서초갑)은 당 일각에서 추진중인 여성기획공천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불사라는 배수진까지 치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 의원은 “지구당 지지율에서 1위에 오르고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는 등 의정활동에 충실하고 있는 사람을 몰아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순리대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시 3선 고지를 노리는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서울 성북갑)도 내색은 않고 있으나 경선으로 치러질 최종후보 선정에 지역구에 살지도 않은 후보와 맞붙는다는 것 자체가 탐탁지 않다.
이밖에 ‘DJ 저격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 호화주택 매입설을 주장하며 LA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한나라당 이신범 전 의원은 마포지역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나라당 비례대표에는 LA에서 김건진 라디오코리아 사장과 김재수 변호사가 신청을 했으나 현 정국이 너무 어수선해 3월 중순께나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srwh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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