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버만트 주지사 하워드 딘이 2월 18일 마침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사퇴했다.
1월19일 아이오와주 예비선거에서 선두와 차이가 많은 3등을 하고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TV에 방영된지 꼭 한달만이다.
그는 2월17일의 위스칸신 예비선거까지 17개주 예비선거에서 한번도 1등을 못함으로써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 내분이 벌어지고 돈줄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딘이 1월 19일 밤 지지자들에게 격려연설을 하면서 그렇게 흥분하지만 않았더라도, 또 그가 붓쉬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하지만 않았더라도, 그리고 이라크 전쟁을 쓸데없는 전쟁이라고 과도하게 비판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렇게 허물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지나간 일을 두고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 해봤자 Monday morning quarterbacking 밖에 안된다. 일요일에 이미 끝난 football(미식 축구)경기를 두고 다음 날인 월요일 아침에 자기가 풋볼 팀의 quarterback(쿼러백―가장 중요한 선수)이라도 된듯이 경기를 이렇게 했더라면 이겼을 것이라고 신소리하는 사람, 또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Monday morning quarterback (만데이 모오닝 쿼러백)이라 한다.
이것이 일상생활 영어로 발전하여 어떤 일이 끝난 뒤에 뒤늦게 비판하는 것 또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A: I’m sorry to hear that you broke up with Jane. It’s a shame you lost her. If you have treated her the way I told you, you wouldn’t have lost her.
B: Stop Monday morning quarterbacking, please.
A: I’m sorry if you think I’m Monday morning quarter-backing, but....
B: Please, don’t rub it in.
A: 네가 제인하고 헤어졌다는 소리 들으니 안됐다. 그 여자를 잃은 건 유감이야. 네가 내 말대로만 그 여자를 다루었더라면 그 여자 놓치지 않았을거다.
B: 이미 끝난 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말아줘.
A: 내가 지난 일 가지고 시비한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해. 하지만...
B: 아픈데 더 건드리지 말아줘,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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