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중서부조 정상대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37승19패)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0승16패)를 눌렀다.
디펜딩 NBA 챔피언 스퍼스는 22일 2만명 이상이 몰려든 난적 팀버울브스의 안방에 뛰어들어 94-92 승리를 뽑아냈다. 평소 자유투 실력이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에 버금가는 팀 덩컨(25점)이 이날 경기 최종 4쿼터에서는 자유투 8개중 7개를 성공시킨데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26점을 거들어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던 팀버울브스의 5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었다.
스퍼스는 후반에만 13점을 올린 히도 터콜루의 공도 컸다. 지난해까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었던 터콜루는 이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냈다.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60%도 안 되는 덩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강적의 안방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고 말했다.
팀버울브스는 간판스타 케빈 가넷이 28점에 10리바운드, 샘 카셀이 24점, 라트렐 스프리웰이 15점을 올렸지만 턴오버 15개가 상대팀의 12득점으로 ‘환산’돼 분루를 삼켰다.
이에 따라 새크라멘토 킹스(40승14패)가 서부 컨퍼런스 레이스 단독선두에 올랐다. 킹스는 이날 빈스 카터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토론토 랩터스를 96-81로 완파, 팀버울브스에 1게임차로 앞섰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22점)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2승34패)가 뉴욕 닉스(26승3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고, 올랜도 매직(16승42패)도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4승24패)를 87-86으로 제치고 모처럼 1승을 추가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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