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로부터 경찰이 총격을 받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1일 새벽 1시께 사우스 LA의 84가와 브로드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사복경찰과 갱단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 사복경찰 1명과 갱단 1명이 총상을 입고 또다른 갱단 1명이 사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총격전 발생 당시 사복경찰 2명은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주택을 감시하며 잠복근무 중이었다.
LA경찰국의 단 콕스 대변인은 “수사관들은 비명을 지르며 집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을 뒤쫓는 남자 2명이 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용의자들은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을 향해서도 총을 쏴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사우스 LA 지역의 한 주택에서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LA경찰국 뉴튼 경찰서의 리카도 리자라가 경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LA경찰국은 순직한 리자라가 경관의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23일 오후 뉴튼 경찰서 앞에서 지역주민, 시 당국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질 계획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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