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나는 배안서 진한 여운
‘팬을 위해서라면 키스도 OK!’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기존 입장을 바꿔 키스신에 적극 응하겠다고 나섰다.
이영애는 최근 측근을 통해 “지금까지 극중 키스신이 불발된 것을 두고 많은 말이 나왔는데,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아니다. 키스신은 장금과 민정호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음을 의미하는데 곧 그 순간이 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영애의 말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는 MBC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 종영 전에 장금과 민정호(지진희)와의 키스신이 예정돼 있고, 그녀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냈음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얼마 전부터 ‘대장금’ 제작진 사이에서는 드라마의 대미로 두 주인공의 ‘라스트 키스’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장금’의 한 관계자는 24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얼마 전 이영애 지진희 측에 드라마 마지막 장면에서 감동을 더해줄 키스신에 대해 의사를 타진했는데,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장금’의 결말은 장금과 민정호가 중종의 도움을 받아 청나라로 함께 떠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빡빡한 촬영 일정상 중국 로케는 어려워 장금과 민정호가 중국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싣고 회한의 땅을 떠나는 장면이 ‘대장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두 사람의 애틋한 키스신이 드라마의 마지막 감동을 강하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장금’은 결말로 치달으면서 그동안 장금에게 많은 한을 남겨주었던 최상궁(견미리)이 급속히 몰락하며 막판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3월2일 방송될 제48회에서는 최상궁이 비참한 최후를 맞고 장금은 그간의 핍박에서 벗어나 비록 ‘임시’지만 꿈에 그리던 최고상궁 자리에 오른다.
‘대장금’은 현재 평균시청률 50%를 넘나드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며, 주인공인 이영애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줬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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