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미리사 학술세미나 26일 개막
20세기 초 식민지 시대 여성교육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차미리사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26일(목) 6시 LA 코리아타운 도서관에서 열린다. 차미리사는 김활란, 김영심과 함께 한국의 3대 여성교육운동가로 ‘미리사’는 그녀의 세례명. 차미리사가 세운 근화학원(현 덕성여대)은 식민지시대 조선 여성의 실업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상권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차미리사연구소 소장)가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의 민족교육운동’에 대해 발표하고 안형주 UCLA 재미한인연구소 총무간사가 ‘첫 재미한인 사회봉사자 겸 전도부인’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1880년 서울에서 태어난 차미리사는 1905년 미국 패사디나로 건너와 1912년 스캐리트 신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해 배화학당 사감과 교사로 활동한다. 1925년에는 그녀가 이전에 세운 각종 학교를 통합해 근화여학교로 정식인가 받고, 1938년 명칭을 덕성여자실업학교로 변경했었다.
한 교수는 역사에 묻혀 있던 차미리사를 처음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등록시키는 데 기여했고 현재도 차미리사연구소를 세워 차미리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는 차미리사의 미주에서의 활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중이다.
차미리사의 미국 활동을 발표할 안형주 UCLA 재미한인연구소 총무간사는 “역사에서 잊혀진 차미리사가 제대로 자리 매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13)368-764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