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가격이 두 달만에 절반으로 급락했다.
DC의 정육 도매상 유에스 정육점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파운드당 4달러 94센트까지 올랐던 갈비의 도매가는 광우병 파동으로 최근 2달러75센트까지 떨어졌다.
수퍼 H마트의 권영식 이사는 “지난해말 파운드 당 5달러99센트하던 LA갈비는 요즘 매장에서 2달러99센트에 팔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갈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롯데프라자 버지니아지점의 강태희 정육부 매니저는 “지난해 파운드당 4달러99센트하던 갈비는 요즘 매장에서 2달러 59센터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내 천장부지로 솟았던 갈비 값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광우병 보도 이후 아시아 등지의 수출 통로가 막혔기 때문.
업계는 수출 물량과 로컬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인식당들의 갈비 음식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들은 대부분 시장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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