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집행 이사회가 열려 한인사회 상징 조형물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있다.
-건립위 조직, 모금통해 기금 조성-
워싱턴에 한국문화와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조형물 건립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지부(회장 정세권)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가칭 ‘대한문(Korean American Gate)’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정세권 회장은 24일 열린 집행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미국인들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인사회를 상징하며 워싱턴 관광객들에 명물이 될 수 있는 한국 전통건축 양식의 대한문을 세우기로 했다”며 “내년쯤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재단이 구상하는 대한문(가칭)은 D.C.내 차이나타운의 게이트과 유사한 형태로 세워질 예정이다. 건립 예정지는 애난데일 일대이나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조형물 건립계획은 미주한인재단의 전신인 이민 1백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가 구상한 사업으로 그동안 다른 10대 사업에 밀려 진척을 보지 못하다 이번에 본격화하게 됐다.
이를 위해 미주한인재단은 산하에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화)를 조직, 제반 계획 수립과 함께 동포들의 힘으로 모금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소요예산은 10만달러로 동포들을 대상으로 벽돌 1장씩 기부운동을 전개, 기금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정화 위원장(대한부인회 재무, 엑사 어드바이저)은 이날 보고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구체적 계획을 마련, 추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재단은 대한문 건립이 마무리된 후에는 워싱턴한인센터 건립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정세권 회장은 “현재 여러 단체에서 추진중인 한인센터건립운동을 통합해서 코리안아메리칸센터를 건립해 청소년, 노인, 봉사등 다목적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각급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중인 한인센터 건립 청사진을 통합해서 실현력을 높이는 코디네이터역을 맡겠다는 취지다.
한편 상견례를 겸해 삼보식당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조형물 건립안등 각 위원회별 향후 기본계획이 보고됐다. 김동준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은 모임에는 배영대, 박승필, 채영창, 최 안젤라, 윤매자, 은선영, 최숙이, 유혜경, 정정욱, 조경진, 해롤드 변, 조형주, 양미라, 정주영, 정의경, 임호창, 김영기씨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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