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자 스코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에 37점을 얻어맞고 다리가 후들거리던 LA 레이커스가 90초를 더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마이크 비비의 막판 3점포 두 방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날 막판 3점포로 덴버 너기츠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레이커스. 26일 홈 코트에 돌아와서는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크리스 웨버에 발목을 다친 브래드 밀러와 백업 포인트가드 바비 잭슨까지 결장한 킹스에 101-103 역전패를 당해 얼굴이 뜨겁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쳐가다 최종 4쿼터에 들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에는 연승행진이 ‘5’에서 끊겼다.
경기종료 90초전 비비가 왼쪽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은 킹스에 100-98 리드를 안겨줬다. 44초 뒤 에 터진 비비의 또 하나의 3점슛은 킹스의 리드를 5점차로 늘렸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곧바로 나서 3점포로 맞서 2점차로 다가섰지만 이틀 연속 35점을 올린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25피트 슛은 짧았다.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이날 24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비가 31점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인 킹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기록을 ‘4’로 연장하며 최근 9경기에서 8번째 승리를 거뒀고, 리그 최고 전적을 42승14패로 끌어올리며 퍼시픽 디비전 레이스에서 레이커스(36승20패)에 6게임차로 달아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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