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주민보단 건강한 삶 영위
HMSA ‘주민보건동향’ 발표
하와이 주민은 본토 주민들보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으나 여전히 비만과 고혈압 환자가 많고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최대 의료보험사인 HMSA 재단이 2년마다 하와이주민을 대상으로 조사, 미본토와 분석해 내놓은 최근의 ‘하와이주민 보건동향’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의 평균수명은 80세로 미 전국 평균치(77세)보다 높게 집계됐으며 지난 1990~2002년 사이 65~74세 연령층은 1% 증가한 반면 75세 이상의 노인층은 33%나 급증해 하와이주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출산율은 감소하고 젊은층의 이주율이 높아 전통적인 인구 피라미드 구조에서 점점 탈피해 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하와이 성인 4명중 한명꼴로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았으나 이는 지난 2001년에 비해 3%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외 주내 암환자 발병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이들 환자의 생존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주 출산율은 지난 1996년 1만7천341명에서 2001년 1만6천951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조산율은 10.7%에서 12.8%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예상과 달리 지난 2002년 교통사고 사망자중 65%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토와 비교해서는 홍역과 결핵환자, 청소년과 성인의 약물복용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간암이나 유방암 환자 사망률과 성인과 청소년의 흡연률, 청소년 음주율 등은 낮게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각종 질병 발생률과 삶의 기대치, 생활양식, 음주, 흡연률등 모두 34개의 보건관련 항목을 정해 통계를 낸 것으로 하와이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발견,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는데 주요 목적이 있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