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근절대책 마련 나서
제3세계의 에이즈 확산 차단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이 에이즈 전파의 중대 요인이 되고 있는 ‘원조교제’ 근절대책을 연구중이라고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다.
저널지는 최근 미국립보건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캘리포니아주 연구팀이 세계에서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짐바브웨에서 `원조교제’를 통한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0여명이 참여하는 시범적 연구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7월 1,000명의 소녀들로 연구대상을 확대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는 소녀가장들이 돈을 벌기 위해 나이든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지 않도록 경제적 자립을 돕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짐바브웨에서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소녀들이 성인 남성들에게 생활비나 학비 등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갖는 일이 잦고 이로 인해 에이즈가 더욱 빨리 확산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월 스트릿 저널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팀이 짐바브웨에 이어 인도, 멕시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유사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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