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누드 심의 신청… 서비스 실현여부 ‘관심’
플레이보이 한국모델 1호 이사비의 헤어누드가 심의에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내에서도 헤어누드 서비스가 실현될 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사비 누드 콘텐츠의 국내 모바일과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는 에어패스는 29일 지난 2월초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이사비의 헤어가 노출된 60여장의 사진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사비 누드 콘텐츠의 소유권을 지닌 스파이스TV측은 이사비의 헤어누드가 국내에서 공개되어도 될만큼 예술적 가치가 충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측은 헤어누드에 관련된 심의는 이사비가 처음이라고 밝혀 이사비의 헤어누드가 심의에서 통과될 경우 그녀는 국내 헤어누드 공개 1호가 될 전망이다.
이사비측이 최근 이승연사태로 누드에 관한 국내여론이 악화된 데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심의요청을 강행한 까닭은 헤어누드를 포함한 이사비의 모든 누드사진이 미국 플레이보이에 제공되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에 제공되는 콘텐츠의 특성상 헤어노출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제외하고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이사비측의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공개할 경우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이사비의 헤어누드가 국내에 유입될 것이고 그럴 경우 법적 책임도 애매해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스TV측은 현재 국내 심의가 끝나지 않아 미국 플레이보이에 콘텐츠 공급을 연기하고 있는 상태다.심의가 통과되면 국내 서비스에 이어 미국에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파이스TV측은 심의가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 플레이보이측과 다시 조율을 통해 헤어노출 부분을 삭제하거나 국내에 유입되고 문제가 없을 만큼 일부수정을 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비 누드의 인터넷 서비스는 3월 2일 자정부터 개시될 예정이다.공식 홈페이지(www.playboy2004.co.kr)를 비롯해 네이버,다음,야후 등 16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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