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멕시코 이어 오리건도 인정
연방의회선 금지 개헌안 논의 시작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뉴멕시코주 일부 마을에 이어 오리건의 포틀랜드도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대열에 동참했다.
오리건주 내에서 가장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진 멀트노머 카운티는 3일 오전 10시부터 동성커플에 혼인증명 발급을 개시했다.
멀트노머 카운티는 전날 지방자치체 법무행정 및 검찰 책임자인 검사장이 동성애자들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으며 카운티 당국도 다이엔 린 카운티 의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오리건주는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간 결합’으로 못박지 않은 12개주중 하나로 오리건 주법은 결혼을 “17세 이상 남녀가 맺은 시민계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뉴 팔츠 등 일부 마을에서 동성커플들에 혼인증명을 발부한 뉴욕주에서는 검찰총장이 이를 불법이라고 규정, 귀추가 주목된다.
엘리엇 스피처 검찰총장은 뉴욕 주법이 “남편과 아내” “신랑과 신부” 등의 표현을 담고 있기 때문에 동성결혼이 불법이라며 그러나 이 법의 위헌 여부는 법원에서 내려야할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턴에서 북쪽으로 75마일 떨어진 대학촌 뉴팔츠의 제이슨 웨스트 시장은 지난 27일 19쌍의 동성커플을 혼인증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시켜 주 가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웨스트 시장은 이날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결혼을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성결혼을 처음 허용한 이후 3,400쌍 이상이 혼인증서를 받은데 이어 뉴팔츠에서도 1,000쌍의 커플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
또 포틀랜드에 이어 다른 뉴욕 마을 냐크에서도 동성애자인 존 쉴즈 시장이 동성커플에 혼인증서를 발부하기 시작할 것이며 자신도 동성 파트너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연방의원들이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개헌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 동성결혼문제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동성애대회연맹은 2006년도 동성애자 올림픽을 시카고 개최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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