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압 논란
마우이의 한 경찰이 대항하는 주민에게 총을 발사해 48세의 남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요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15분께 마우이 리포아 스트릿에서 남쪽으로 1백50야드 정도 떨어진 비치 인근에서 찰스 벤슨 오그던씨가 경찰이 다가오자 페퍼 스프레이나 최루가스로 보이는 화학약품을 뿌리면서 대항하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오그던씨는 오클라호마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우이의 주소는 불명확한 상태로 알려졌다. 오그던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은 한 남성이 비치 접근로의 벤치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오그던이 처음에는 도망치려 하다가 경찰과 마주치게 되자 갑자기 화학약품을 뿌리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당국은 총을 발사한 경찰관이 9년반 경력의 베테랑이라고만 밝혔을 뿐, 경관이 몇 발을 쏘았는지, 또는 오그던이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관련된 경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우이에서 경찰과 관련된 사고는 과거에는 흔한 일이 아니었으나, 최근 7개월 사이에만 4건이 발생해 과잉진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불과 6주전인 1월 23일에는 파이아에서 훔친 차로 달아나려는 27세된 여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8월26일 키헤이 롱스 드럭에서는 30세된 남성이 사무라이 칼로 다른 남성을 공격한 후 경찰의 총격을 받은 바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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