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해 배우기 위해 마라톤에 나갑니다

LA경찰국(LAPD) 최고위직 한인 경찰관인 폴 김 커맨더(경찰교육부·사진)가 7일 열리는 LA국제 마라톤에 참가한다. 10년이 넘도록 한해도 거르지 않고 LA 마라톤에 참가해 왔다는 김 커맨더는 인생에 대해 보다 깊은 깨달음을 찾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마라톤에 매년 참가한다고. 15~16년쯤 됐지요.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마라톤에 나가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매년 참가하면서 확실히 재미를 붙였죠
매일같이 자신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70대 미국인 노인, 사무실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80대 한인노인도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힘이 솟는다는 김 커맨더는 요즘 너무 바빠 훈련을 제대로 못했지만 이번 일요일 한인타운을 힘차게 뛰며 한인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나눌 것이라며 마라톤 출발 총성이 울리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