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추적시스템 실시 이후 3백명 입국거부
지난 1월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방문자 추적시스템(US-VISIT) 등록자가 LA국제공항(LAX)에서만 2월24일 현재 21만7,8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X에서 1월 한 달간 각종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여행객은 295명으로 집계됐다.
조국안보부 산하 세관·국경 안보국(CBP) 로버트 보너 커미셔너는 CBP출범 1주년을 맞아 8일 LAX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과 항만, 국경지역에 대한 감시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방문자 추적시스템은 현재 원만히 운영되고 있으며 2005년 12월까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현재 115개 공항과 14개 항만에서 실시되고 있다.
CBP에 따르면 LAX입국자둥 1차 이민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2차검사를 받은 사례가 무려 137%나 증가, 고강도 입국심사가 진행중임을 보여줬다.
보너 커미셔너는 “LAX는 국제선 입국자가 지난해 700만명을 기록했고 LA와 롱비치 항구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가 미 전국의 40%에 이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항만담당 검사관을 159명에서 325명으로, LAX담당은 689명에서 830명으로 늘린 것은 물론 9.11테러 이전에는 없던 컨테이너 검색용 최첨단 초대형 스케너를 7대나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컨테이너를 통한 위험물 반입 사전저지를 위해 8일부터 말레이시아에도 검사관이 판견돼 근무를 시작, 해외파견지는 총 18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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