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씨 출마 선언
이한종씨이어 두번째
이용태·남문기씨등
회장 도전 줄이을듯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가 일단락 되자 한인회장 선거 관심은 바로 LA로 이어지고 있다. LA 한인회장 후보에 특정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대진표 윤곽도 차츰 잡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LA 한인회 이사장 정인철씨(LA 한인시민권자 협회장)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월20일 현 한인회 부회장 이한종(재미 한국연예인협회장)씨가 사실상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두 번째다.
정씨는 이날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LA 한인회는 지금의 자세에서 180도 변화해야 호응 받을 수 있다”며 “당선되면 개혁과 변화에 중점을 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씨가 내건 공약은 ▲한인회 운영 정상화 ▲재정 집행의 투명성 보장 ▲한인사회 여론 수렴 등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하순 일간지를 통해 한인회장 출마의사를 이미 밝힌 이한종씨는 후원행사를 개최하고 노인 유권자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한인회”를 캐치플레이로 내걸고 있다.
두 사람 외 거론되는 인물은 이용태 LA 한인상의 이사장과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대표 등으로 이용태씨는 후보군중 가장 활발한 물밑 행보를 통해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주위에서는 전한다.
또 지난 LA한인회장 선거에서 하기환 현 회장과 팽팽한 대결상을 보이다 주거지역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도 하차했던 남문기씨는 8일 전화 인터뷰에서 “준비는 다 됐다”고 밝히는 등 주위에서는 출마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업가협회장 강종민씨도 주위 사람들에게 출마의사를 비치고 있으며, 전 미주월드컵후원회장 스칼렛 엄씨 역시 주 항소법원의 한인회 정관개정 무효 소송 결과에 따라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한인회 정관은 “후보등록을 했던 입후보자 중 출마했던 해당 선거일로부터 5년 이내 선거결과를 문제삼아 소송을 한 적이 있었던 자는 소송일로부터 10년간 입후보 자격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LA 한인회장 후보등록은 4월1∼5일, 선거는 오는 5월15일 오전 10시∼오후 7시 치러진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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