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빙과류 불티
냉면식당도 초호황
벌써 에어컨 찾기도
화씨 9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고온이 계속 되면서 한인타운이 때아닌 한여름 풍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타운내 마켓 등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사는 한인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음료수 및 아이스크림 판매가 20%이상 늘었고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인 냉면 전문업소들도 매출이 급상승, 업주들의 얼굴이 모처럼 환희 피고 있다. 또 무더운 집안을 피해 대형 샤핑센터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한인들도 적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서라벌 식당 관계자는 “최근 2-3일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점심식사를 하는 손님중 약 70%가 냉면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가전제품 업소들은 갑자기 찾아 온 불볕더위를 참다못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철이른 문의 때문에 오히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스모스전자의 제시카 이씨는 “에어콘을 찾는 문의가 5건이나 있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어서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준비해 놓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고 김스전기 관계자는 “갑자기 선풍기를 사러 와 즉석에서 조립해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차민영 내과 전문의는 “기후변화로 갑자기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면서 알러지 환자들이 특히 고생할 수 있으며 기온차로 인한 감기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하면서 “항상 차안에 긴팔 옷을 준비하고 오랜시간 실외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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