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쟁 끝에 전 부인을 자신의 아파트로 끌고 가 마구 폭행한 50대 한인이 납치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7일 밤 웨스턴과 11가에 있는 한인 식당에서 전 부인과 식사를 함께 한 김상용(52)씨는 집에 데려다 준다며 전 처를 자신에 차에 태운 뒤 타운 자신의 아파트(817 St. Andrews Pl.)로 끌고 가 머리채를 잡고 심하게 구타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8일 새벽 12시30분께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식당을 떠나면서 김씨와 피해자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다”며 “중범기소를 위해 카운티 검찰에 리포트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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