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부부생활 사생활과 연관…팬들 격려 내겐 힘
톱스타 최진실이 눈물을 보였다.
최진실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새 주말극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20일 첫 방송) 타이틀 촬영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최진실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이 연기복귀가 걱정스럽지 않냐고 묻자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가 떠오른 듯 걱정이 많다며 눈물을 쏟았다.
최진실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이자 이날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그녀의 극중 상대역 최수종이 황급히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최진실의 매니저도 사적인 질문을 피해 달라고 취재진에 부탁했다.
하지만 최진실은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어나갔다.
그녀는 극중에서 부부끼리 싸우기도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도 선보일 텐데 시청자가 이 모든 것을 사생활과 연관지어 생각할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최진실은 연기자인 만큼 시청자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극중 캐릭터인 미연을 충실하게 연기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최진실은 팬들이 많이 격려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감추지 않았다.
최진실이 최수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장미의 전쟁’은 산부인과 의사 미연(최진실)과 회사원 수철(최수종)의 결혼과 이혼,그리고 재결합 과정을 밝고 명랑하게 그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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