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동기비 30% 올라...수확량 줄고 수출늘어 내수 공급감소
쌀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한인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있다.
한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치솟기 시작했던 쌀값이 꺾일 줄 모르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소매가격이 약 30%가량 뛰었다.
특히 지난 200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에는 5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현재 아씨플라자에서 판매하고 있는 40파운드 짜리 이천쌀 1포 가격은 14달러9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달러99센트)보다 30% 비싸졌다. 이는 지난 2002년 동기 8달러99센트보다 무려 60%이상 뛴 값이다.
40파운드 경기미도 전년동기 14달러99센트보다 4달러 정도 뛴 18달러99센트에 팔리고 있다.
한양마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시라키꾸 20파운드 1포는 6달러99센트에서 9달러99센트로 올랐으며 20파운드 짜리 한미쌀도 12달러99센트에서 14달러99센트로 뛰었다.
이처럼 쌀값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미 최고의 곡창지대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기후로 쌀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내수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아씨플라자의 관계자는 지난해 벼 재배량 감소와 수출량 증가로 인해 내수용 쌀이 공급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같은 쌀값 오름세는 정부당국 등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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