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 결승점을 통과하는 조앤 정씨.
“달리면 젊음을 느껴요”
한인 마라토너 조앤 정(56)씨가 7일 열린 제19회 LA마라톤 대회 55~59세 연령 부분에서 3시간51분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LA마라톤 대회에 10회째 참가한 정씨는 3시간30분대에 육박하는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8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역주를 거듭, 2만4,000명이 넘는 참가자 가운데서도 86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재 한인 마라톤클럽(KMC) 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지난 대회까지는 첫 출전자들을 신경 쓰며 함께 뛰느라 개인 성적을 위한 레이스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함께 출전한 회원들이 출발지점에서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바람에 ‘자신’을 위한 마라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10년 넘게 마라톤을 해온 한인 커뮤니티의 토박이 마라토너 중 한명으로 매주 토요일 새벽이면 그리피스 팍에서 4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삶’의 의미를 찾는 달리기에 몰두한다.
최근에는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기도 했고, 보스턴 마라톤에도 6회째 참가할 예정”이라는 정씨는 “달리면 에너지가 생겨나고 젊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