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가 다수 입주해 있는 다운타운 올림픽 불러버드와 알라메다 스트릿의 봉제공장 건물(1807 E. Olympic Bl.) 앞 도로에서 10일 오전 폭발물이 장치된 차량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인근도로를 3시간 가량 차단하고,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올림픽 불러버드 중앙에 정차한 적색 셰볼렛 밴에 폭탄이 들어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인근 도로를 모두 차단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탐지작업을 벌였으나 위험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
폭발물 처리반이 접근하며 1층에 대피령이 내려 밖으로 나온 미니 마켓의 한인 업주 정모씨는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라면서 봉제공장 한인들이 꼼짝못해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다운타운 템플과 1가의 교차로에서도 수상한 백팩이 발견돼 일대가 통제되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