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속출 NCAA 토너먼트 18일 본격 개막
남가주 팀들은 또 구경꾼 전락
미 스포츠계 최고의 드라마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엔트리가 확정됐다. 16일 리하이와 플로리다 A&M이 세인트루이스조(중부) 16번시드를 놓고 격돌하지만 말 그대로 이는 오픈게임으로 이변속출 ‘광란의 파티’는 공식적으로 18일부터 시작된다.
NCAA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4개 1번 시드도 랭킹에 따라 배정했다. 작년까지는 ‘탑4’ 팀을 골라 순위에 관계없이 4개조 1번시드를 배정했지만 올해는 ‘탑2’ 팀이 결승전 전에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켄터키를 ‘탑 1번시드’로 지정, 세인트루이스조로 보냈다. 애틀랜타조(남부)를 원했던 켄터키는 따라서 데이튼에서 첫 2경기를 치러야한다.
‘2위 1번시드’인 듀크가 대신 애틀랜타조에 편성됐다. 듀크는 첫 2경기의 결전장이 뒷마당 랄리인 반면 몹시 까다로운 9번시드 애리조나와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높고 강호 미시시피 스테이트와 텍사스가 각각 2, 3번 시드로 버티고 있어 대진운이 사나운 편이다.
3번째 1번시드는 캘리포니아주의 마지막 농구명문으로 남은 스탠포드가 차지했다. 피닉스(서부)조의 탑시드인 스탠포드는 4개 1번시드 중 대진운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지막 4번째 이스트러서포드(동부)조의 l번시드는 최근 27연승 기록이 아깝게 끊긴 필라델피아의 작은 대학 세인트조셉스에게 돌아갔는데 NCAA가 “빛 좋은 개살구 기록에 눈이 멀어 오클라호마 스테이트가 피를 봤다”는 비난이 거센 편이다. CBS-TV의 농구 해설가 빌리 패커는 이에 대해 “세인트조셉스는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와 맞붙으면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팀이다. 따라서 오클라호마 스테이트가 대신 1번시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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