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16일 열리는 이란과의 2004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14일 테헤란 현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박지성은 전날 송종국과 맞붙은 페예노르트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이 악화돼 테헤란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한국 에이전트사에 따르면 박지성은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부상이 악화돼 곧 MRI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탭은 박지성의 갑작스런 부상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되도록 박지성을 팀에 합류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네덜란드에서 테헤란으로 오는 원정길에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해 사실상 박지성의 합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불참하게 됨에 따라 해외파 중 유일하게 남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란의 거친 수비벽을 뚫을 해결사로 나서게 됐다.
한편 전날 아인트호벤의 이영표와 박지성, 페예노르트의 송종국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송종국의 폐예노르트가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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