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이 추방명령을 받고도 이를 피해 잠적한 40만여명의 불법체류자들의 체포와 추방을 위해 대규모 추적 작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당국은 특히 범죄기록이 있는 범법 불체자들을 우선 단속 대상으로 삼던 기존 방침에서 탈피, 단순 이민법 위반자들까지도 무차별 추적에 나서 이민관련 단체와 이민 변호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민 단체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특별 단속반을 편성, 지난 8개월여 동안 이미 7,000여명의 추방 대상자들을 검거했으며 앞으로 10년내에 40만명 전원에 대한 체포와 추방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 단체들은 연방 이민당국이 낡은 데이터와 이민국 정보 오류 등을 감안하지 않고 무차별 단속을 강행, 이미 영주권을 받아 살고 있는 이민자들과 무고한 이민자들까지 추방의 위협 속에 떨게 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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