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가는 의료보험비 부담으로 중산층 가계가 위협받고 있다.
USA 투데이는 17일 의료보험비가 연간 소득 인상폭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가구당 평균 의료보험비는 연간 9,086달러로 전국 중간 가계소득인 4만2,409달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보험 프리미엄이 연간 10%씩 상승할 경우 7년 이내에 프리미엄은 2배 이상 오르게 된다. 반면 연간 소득 상승률 3%로 전망되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데이빗 커틀러 경제학교수는 의료 부담이 앞으로 4년새 5%씩 오른다면 전국적으로 적어도 300만명 이상이 의료보험 없이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2만5,000-5만달러의 가계 소득을 갖고 있는 가계 중 19%가 보험이 없는 상태다.
연방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심지어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인 주민들도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의료보험 수가 부담이 커지면서 고용주들은 피고용인들의 보험 커버리지를 줄이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주들은 보험 공제(deductible)를 연간 1,000달러로 높인 의료보험을
선호하고 있다.
헬스 시스템 연구센터에 따르면 연간 500달러의 공제와 전체 의료비의 20%를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개인 소득의 10% 이상을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는 주민은 전체의 5%에 달한다.
이처럼 의료 수가와 의료보험비 상승은 중산층들이 앞으로 의료보험 없이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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