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가 마비된 남동생을 굶겨 죽인 킴벌리 로빅이 16일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이고 시검사장실 밖으로 나오고 있다.
13세 소년 교실서 권총자살
올해 13세인 8학년생이 17일 교실에 급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권총으로 자살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시애틀에서 70마일 가량 떨어진 조이스의 크레센트 주니어-시니어 하이의 8학년 교실에서 자신의 몸에 권총을 쏘아 자살했다고 조 마틴 셰리프가 밝혔다.
이 학교 교정에는 120명이 재학중인 크레센트 초등학교와 110명이 다니는 크레센트 주니어-시니어 하이가 나란히 붙어 있다. 자살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에 전문 상담원이 배치되어 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일찍 집으로 데리고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사지마비 남동생 굶겨 죽여
물도 안준 비정 누나 체포
배상금 노린 범행가능성
펜실베니아 여성이 사지가 마비된 남동생을 굶겨 죽인 혐의로 16일 체포됐다.
피츠버그 교외에 거주하는 킴벌리 로빅(36)은 지난 12월7일 맹인이자 사지가 마비된 동생 스캇 토마스 올슨(29)을 더러운 방에 방치하고 물조차 주지 않은 채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6피트 이상 신장의 올슨의 체중은 시체 발견 당시 63파운드에 불과했다. 경찰은 올슨의 몸에 종기가 나고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었다며 “그는 마치 유대인 대학살 피해자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로빅은 동생이 사망하기 전날 물을 주었으며 영양제를 튜브로 먹였다고 주장했으나 검시 결과 그의 위장에서는 소화된 피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알게니 카운티 검사장 스티븐 자팔라는 이번 사건에 금전적인 동기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슨은 1990년 약국에서 다른 환자에게 처방된 부탄을 들이마셨다가 사지가 마비되고 말을 몇 마디밖에 할 수 없는 반식물상태에 빠져 25만달러의 배상금을 받았는데 사망할 경우 로빅이 이를 물려받게 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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